세대 갈등이 아니라 구조 문제다 – 기득권은 알고 있다
“요즘 애들은 버릇이 없다” “꼰대들이 다 망쳐놓고 왜 우리 탓이냐”
세대 갈등은 이제 뉴스의 단골 메뉴가 됐습니다. 2030은 5060을 비난하고, 기성세대는 청년들의 ‘패배주의’를 탓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논쟁, 정말 세대 간의 감정 충돌일까요? 아니면 우리가 보지 못한 ‘구조의 문제’일까요?
1. 세대 갈등은 프레임이다
세대 갈등은 갈등 그 자체보다, 갈등이 ‘만들어진 방식’이 더 문제입니다. 언론은 청년들의 분노를 ‘세대 이기주의’로 몰고 가고, 기성세대는 자신들의 고생담을 들먹이며 방어합니다.
하지만 정작 구조를 보면, 문제는 **나이의 차이가 아니라 위치의 차이**에서 비롯됩니다. 누군가는 이미 집을 갖고 있고, 누군가는 월세 전전 중입니다. 누군가는 연금과 자산을 축적했고, 누군가는 신용대출로 버팁니다.
2. 갈등은 ‘위치’에서 발생한다
같은 30대라도 누구는 부모에게 증여받아 아파트를 샀고, 누구는 10년을 모아도 전세 대출조차 어렵습니다.
이 말은 곧 **세대 안에서도 불평등이 존재**한다는 뜻입니다. 갈등은 나이로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 기회와 자원의 접근성에서 갈립니다. ‘위치 갈등’이 ‘세대 갈등’으로 포장되며, 문제의 본질은 흐려집니다.
3. 기득권은 왜 세대 갈등을 환영하는가?
기득권은 구조 개혁보다 ‘갈등 유도’가 훨씬 쉽다는 걸 압니다. 구조적 문제를 세대 감정 싸움으로 덮을 수 있다면, 시스템은 변하지 않아도 됩니다.
- 📌 연금 개혁은 미루고
- 📌 주거 불균형은 유지하며
- 📌 청년복지 논의는 ‘세대 이기주의’로 몰아붙입니다
그동안 기득권은 갈등을 지켜보며 웃고 있었습니다. 청년은 분노하고, 기성세대는 억울해하며, 문제는 구조인데 감정만 소모됩니다.
4. 구조는 보이지 않지만, 작동한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갈등에 집중하지만, 진짜 문제는 보이지 않는 구조입니다.
- 고용 →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이중구조
- 부동산 → 세대가 아닌 자산 보유 여부에 따라 계층화
- 교육 → 상위 1%만 아는 정보와 환경의 차이
문제는 “왜 2030이 5060을 미워하게 되었는가”가 아니라 “왜 이렇게밖에 살 수 없는 구조가 되었는가”입니다.
5. 마무리 – 진짜 갈등의 대상은 누구인가?
갈등의 상대를 잘못 설정하면, 피해자끼리 싸우고 가해자는 남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정확히 그 상태입니다.
기득권은 이미 ‘어떻게 살아남을지’를 넘어서 ‘어떻게 더 지킬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고민이 끝나는 곳에, 청년과 비기득권 계층의 기회는 사라집니다.
다음 편에서는 **대한민국에서 착하게 살면 바보 되는 이유**를 이야기합니다. 규칙을 지키는 사람이 왜 더 손해를 보게 되었는지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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