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시대] – 우리가 갈라지는 이유

‘노오력’하면 성공한다는 사람들의 함정

게임교수 2025. 4. 21.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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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오력’하면 성공한다는 사람들의 함정

“노력하면 된다.” “안 되는 건 노력이 부족한 거다.”

이 말은 한때 많은 사람들을 위로했고, 지금도 누군가에게는 동기부여가 됩니다. 하지만 그 말이 반복될수록, 현실은 점점 더 냉소적으로 변해갑니다.

진짜 문제는, 노력 그 자체가 아니라 노력의 ‘조건’과 ‘배경’을 지워버리는 사회적 환상입니다.

1. 노력은 중요하다, 그러나 전부는 아니다

그 누구도 ‘노력하지 말자’고 말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자주 본질을 놓칩니다.

누군가는 부모가 사준 책상에서 조용히 공부하고, 누군가는 야간 알바를 마치고 새벽에 책을 폅니다.

결과는 똑같이 ‘노력했다’일지 몰라도, 그 노력의 ‘환경과 조건’은 결코 같지 않습니다.

2. ‘노오력’이라는 말이 청년을 망치는 방식

인터넷에서는 “노오력충”이라는 표현이 돌기도 합니다. 노력하면 된다는 말을 믿고 모든 걸 쏟았지만 돌아온 건 탈진과 좌절뿐인 사람들.

그들은 실패했습니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하자면 **‘구조 안에서 밀려났다’**는 표현이 맞습니다.

하지만 사회는 그 실패의 원인을 개인에게 돌립니다. “노력이 부족했겠지.” 그리고 그 말을 듣는 순간, 사람은 자신을 탓하게 됩니다.

3. 노력은 왜 실패의 책임이 되는가

노력이 성공의 필수조건이라는 믿음은 맞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충분조건’처럼 왜곡될 때 문제가 생깁니다.

사회는 노력을 신화처럼 소비합니다. 극소수의 성공담을 앞세워 모든 사람에게 ‘가능성’을 약속합니다.

  • “당신도 할 수 있어.”
  • “포기하지 않으면 이룰 수 있어.”
  • “노력은 배신하지 않아.”

하지만 현실은 배신합니다. 노력만으로는 벽을 넘을 수 없는 구조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4. 노력 프레임에서 벗어나야 보이는 것들

노력이 무의미하다는 것이 아닙니다. 중요한 건 **노력을 강요하는 사회의 구조를 의심하는 것**입니다.

왜 실패는 개인의 몫인데, 성공은 배경과 구조, 제도의 덕으로 돌아가는 걸까요?

노력보다 더 중요한 건, 그 노력을 지탱해줄 수 있는 기반, 실패하더라도 다시 설 수 있는 기회의 구조입니다.

5. 마무리 – 노력은 전제조건, 시스템은 핵심조건

노력은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지만 노력만 하면 된다는 말은 이제 멈춰야 합니다.

모두가 노력한다고 모두 성공할 수 없습니다. 노력은 과정이고, 시스템은 결과를 결정하는 틀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이 나라에서 집 없는 사람은 죄인인가요?** 라는 질문으로 부동산과 계층 고착의 구조를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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